지난해 5세~14세 ADHD 환자가 5만6천115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2017년 이후 매년 학생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시 치료를 위해 교육당국이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5세~14세 ADHD 환자의 연도별 수는 ▲2017년 3만6천960명 ▲2018년 3만9천813명 ▲2019년 4만5천533명 ▲2020년 4만6천98명 ▲2021년 5만6천115명 등이었다. 환자는 매년 꾸준히 늘어 2017년 대비 작년 5~14세 ADHD 환자는 51.8% 늘어났다.
해당 연령대의 ADHD 환자는 남성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남성 5세~9세 ADHD 환자는 총 2만2천637명으로, 여성 5세~9세 ADHD 환자는 5천486명이었다.
좋은교사운동에 따르면, 학교 현장에는 ADHD 증상에 해당하는 학생이 정서행동 위기학생 유형 중 가장 많은 79.6%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학교 현장은 이들 학생들을 포함한 정서행동 위기학생 대책은 물론 정확한 실태가 이뤄진 적이 없다.
강득구 의원은 ▲정서 지원 전문교사 양성·배치 ▲전문상담교사 역량 확대·연수 실시 ▲학교 현장 실태 파악을 위한 정밀 조사 실시 ▲관련 법령·제도 정비 등을 교육당국에 요구했다.
강득구 의원은 “통상 ADHD 유병율이 5%~8%이고, 이 가운데 0.8%~1% 가량의 환자만 의학 지원을 받는다”면서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의학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매년 ADHD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실태파악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