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유럽의회 대표단과 면담을 가지고 당면한 산업 현안에 대해 유럽연합(EU)의 협조를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정 차관보가 오스마 카라스(Othmar KARAS) 유럽의회 제1부의장과 크리스티안-실비우 부소이 (Cristian-Silviu BUŞOI) 유럽의회 산업, 연구, 에너지 위원회 위원장 등 유럽의회 대표단과 회담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 차관보는 새정부의 산업, 에너지 정책을 공유하면서 한-EU 간 산업, 에너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정 차관보는 우리 정부가 원전을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하고 원전 활용도 증대, 원전 생태계 강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관련기사
- 산업부, 산·학·연·관 구성 ‘자원효율등급제 추진 협의체’ 발족 추진2022.09.21
- KIAT, 산업부 R&D 협업기관 공동 청렴 캠페인 나서2022.09.20
- 산업부, 공공기관 동절기 에너지 절감 노력 주문2022.09.20
- 한전, 4분기 전기요금 발표 연기…"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 중"2022.09.20
또한 최근 통과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내 전기차 세제혜택 조항이 미국산과 수입산 전기차를 차별하고 있어 한국 정부와 업계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 전기차를 수출하는 EU 회원국(독일, 스웨덴 등) 또한 유사한 우려를 갖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U가 추진중인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관련 도입 일정과 세부 이행방안 등이 불투명해 우리 수출기업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CBAM 도입시 국제규범에 합치, 수출기업에 대한 차별요소 해소, 각국의 기후제도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