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상근부회장에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선임

7일 회장단 회의서 추천…21일 이사회에서 공식 선임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

한국무역협회(KITA·회장 구자열)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

구자열 무역협회장은 “산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통상정책에 정통한 전문가”라면서 “업종 단체장 경험이 풍부해 무역업계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정부와도 호흡을 맞춰 원활한 업무 추진이 가능한 적임자”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정 신임 상근부회장은 “팬데믹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고환율·고물가·저성장의 악재가 겹치며 초대형 복합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를 지탱하는 근간인 무역 체질을 강화해 지금의 위기를 돌파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정 부회장은 중앙고와 서울대 국민윤리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석사학위와 파리제10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개발과장과 대통령 비서실 경제보좌관실 행정관, 산업부 총무과장, 산업정책관, 산업통상기획관, 지식경제부 무역정책관, 정보통신정책관, 대변인, 기획조정실장,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산업·무역정책 전문가다.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거쳐 산업부 제1차관으로 공직을 마치고 최근까지 자동차산업협회장과 한국산업연합포럼 회장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