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와 경기도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2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가 22일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한 도쿄 한국상품 전시·상담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온라인 및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해나 올해 들어 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고 일본의 해외 입국자 방역 정책이 완화하면서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렸다.
한·일 수교 기념일에 맞춰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충청북도·경상북도·강원도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정보기술(IT)·전자, 의료기기,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분야 국내기업 86개사가 1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바이어로는 아시아 최대의 유통체인기업 이온(AEON), 일본 최대 면세점 라옥스(LAOX), 일본 3대 백화점 가운데 하나인 다이마루, 유통 잡화점 돈키호테 등 500여개사가 참가해 우리 기업과 이틀간 1200여건의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라인·인스타그램·메타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행사를 홍보하는 한편, 일본 유명 유튜버 2명과 협업해 참가기업 제품 실사용 후기를 방송하며 국내 아이디어 제품을 알렸다. 또 협회 대표적인 기업 간(B2B) 거래알선 플랫폼 트레이드코리아(TradeKorea)에 도쿄 한국상품전 페이지를 만들어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했다.
관련기사
- 코로나에도 한국 수출 1위 품목 77개…2020년 세계 10위2022.03.14
- 무협, 대한항공과 손잡고 中企 수출 하늘길 넓힌다2021.07.01
- 2020년 바이오의약품 수출 139.1% 증가…세계 7위 올라2021.07.26
- 日여행 갈 수 있다…6월 10일부터 98개국 관광객 입국 허용2022.05.29
수세미 등 생활용품을 수출하는 인산 정허헌 대표는 “지난 2년 간 팬데믹으로 바이어를 직접 만날 기회가 많이 사라져 비즈니스에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이번 행사 참가로 바이어를 대면해 제품을 소개할 기회를 얻게 돼 기대가 크고,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 기간 적극적으로 미팅에 나서 보겠다”고 말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 은 “세계 각국이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해외 비즈니스도 차츰 재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일본뿐 아니라 베트남·영국·호주 등지에서도 대면 비즈니스 행사를 개최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