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국장에 항의하던 70대 남성이 총리 관저 인근서 분신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21일 일본 아사히TV와 ANN 보도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이날 오전 7시쯤 아베 전 총리 국장에 항의하며 도쿄도 지요다구 총리 관저 인근에 불을 질렀고 의식을 잃었다. 이를 진화하던 경찰관 1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과 부상 경찰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불을 지르기 직전 경찰관들을 향해 '국장 반대' 등을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변에는 국장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긴 문건들도 떨어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유세 도중 피격당해 사망한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은 오는 27일로 예정돼있다. 국장에는 국내외 인사 6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와 집권 자민당의 통일교 유착 의혹 등 논란이 계속되면서 국장을 반대하는 일본 내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 신지, 김종민과 임신·결혼설 해명 "엄마도 의심"2022.09.21
- '신당역 살인' 전주환 "죄송...진짜 미친 짓 했다"2022.09.21
- "의대 갈래요" 서울대 자퇴 지난해 330명 최다2022.09.21
- 문재인 딸 "父,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이 늙으셔" 눈시울2022.09.21
특히 국장을 반대하는 다수의 시위들도 예정돼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지지율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