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PACE 이노베이션 파트너십 어워드' 수상

CCU 개발·양산 성과 인정받아…제네시스 GV60·G90 적용

현대자동차그룹은 자동차용 유무선 통신통합 제어기(CCU)를 성공적으로 개발·양산한 성과를 인정받아 오토모티브뉴스 PACE 어워드로부터 'PACE 이노베이션 파트너십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주관하는 PACE 어워드는 매년 자동차 산업 다양한 혁신 사례를 선정해 ▲PACE 이노베이션 파트너십 어워드 ▲PACE 어워드 ▲PACE 파일럿 이노베이션 투 워치 등 세 개 부문 상을 수여한다. 

CCU는 차 내외부 연계 기능과 데이터 전달을 위한 유무선 통신통합 제어기로 무선SW업데이트·커넥티드카서비스·차데이터수집 등 진보된 주행경험을 선사한다. 

현대자동차그룹 양재본사(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CCU 개발 혁신성과 더불어 성공적인 협업을 이끌어낸 완성차 업체로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과 협업한 소나투스는 실리콘밸리 기반 SW 스타트업으로 CCU 내 차데이터수집 등 주요 SW 모듈을 공동 개발했다.

이번 수상은 현대차그룹이 'SW가 정의하는 차(SDV)' 개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SDV를 실현하려면 차 통신을 관장하는 CCU의 역할이 크기 때문이다.

안형기 현대차그룹 전자개발실 상무는 "소비자가 편리한 이동경험을 할 수 있도록 SDV 관련 기술개발 속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GV60과 G90에 CCU를 처음 적용했으며, 앞으로 출시할 현대자동차·기아 모델에도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