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에 광고 도입…"창작자와 수익 나눈다"

크리에이터 수익 배분율 45%…조회수 따라 책정

인터넷입력 :2022/09/21 09:22

유튜브가 숏폼 콘텐츠 플랫폼 '쇼츠(Shorts)'에 광고를 도입하고, 크리에이터들에게 수익을 배분한다. 쇼츠는 15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재작년 출시됐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유튜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에서 내년부터 동영상 조회수를 바탕으로 쇼츠 수익 일부를 창작자에게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제품책임자는 “숏폼 콘텐츠 플랫폼에서 규모에 맞게 실질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는 지난해 1억달러(약 1천389억원) 규모의 쇼츠 펀드를 조성했지만, 짧은 영상 시장의 급성장을 따라갈 순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씨넷)

크리에이터에게 할당되는 수익 배분율은 45%로 조회수에 따라 책정된다. 일반 유튜브 영상에선 창작자에게 55% 수익을 제공한다. 쇼츠 광고의 경우 동영상 사이 나타난다.

관련기사

아울러 회사는 쇼츠 창작자들에게 ‘유튜브파트너프로그램(YPP)’ 참여를 장려한다. YPP는 회사가 크리에이터 수익 창출을 위해 2007년 도입한 창구다. 

원래 일반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했지만, 내년 초부터 90일 동안 구독자와 조회수 각각 1천명, 1천만회를 충족하면 쇼츠 크리에이터도 YPP에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