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공간 맞춤형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출시

다양한 타입의 실내기 5대까지 실외기 1대로 지원

홈&모바일입력 :2022/09/20 11:00

삼성전자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설치 공간에 따라 에어컨 타입과 개수, 냉방 용량까지 선택할 수 있는 맞춤형 냉방 솔루션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을 20일 출시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에서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 시스템에어컨에 적용된 실외기를 사용하면, 실외기 1대로 천장형 뿐만 아니라 스탠드형, 벽걸이형까지 최소 2대에서 최대 5대의 실내기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시스템에어컨과 스탠드형·벽걸이형의 실외기를 각각 설치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 이 제품은 이사 등으로 설치 공간 규모가 바뀌거나 가족 수가 늘어나도 실외기 1대로 에어컨을 유연하게 추가·변경할 수 있어서 장점이다. 다만, 한국에너지공단의 효율관리기자재 운용 규정에 따라 스탠드형 실내기를 연결할 경우에는 반드시 4대 이상의 실내기를 연결해야만 사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냉방 용량 13.0~58.5㎡까지 총 7가지 용량의 천장형과 ▲56.9~81.8㎡까지 4가지 용량의 스탠드형 ▲18.7㎡ 용량의 벽걸이형 제품을 선보인다. 출시 가격은 조합에 따라 491만원~1,049만원이다.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천장형 신제품은 0.5℃ 단위의 미세 온도 조절 기능이 추가돼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넓은 무풍 패널의 마이크로홀에서 부드러운 냉기가 나오는 '무풍 모드'를 사용하면 쾌적한 냉방을 즐길 수 있다.

위생관리가 어려웠던 천장형 에어컨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가정용 무풍에어컨에 적용됐던 '이지케어 5단계'와 AI(인공지능) 기반의 맞춤 기능인 'AI 청정', '비스포크 AI 맞춤쾌적'도 추가했다.

이지케어 5단계는 ▲냉방 종료 후 자동으로 내부 습기를 건조하는 '자동 건조' ▲열교환기 내부까지 청결하게 세척하고 제균하는 '워시클린' ▲버튼으로 손쉽게 전면 그릴 분리가 가능한 '이지오픈패널' ▲냉매량부터 실내외기 모터와 센서까지 기기 스스로 상태를 점검하는 'AI진단' ▲안심 물 세척이 가능한 필터로 구성된다.

삼성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제품(사진=삼성전자)

AI 청정 기능은 '스마트싱스 에어 케어'로 실내외 공기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외부 공기질을 분석해 공기 청정이 필요할 때 청정 모드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사계절 내내 맞춤 청정이 가능하다.

또한, 비스포크 AI 맞춤쾌적 기능은 온‧습도와 공기질 등 실내외 환경 정보를 감지해 공간에 맞춰 냉방·청정·제습 모드를 알아서 작동시켜 준다. '웰컴&어웨이 케어' 기능으로 집 안에 도착하기 전 냉방·청정 모드를 미리 작동시키거나 외부에서도 미처 끄지 않고 나온 가전이 있는지 확인해줘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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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 전 모델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사용자 맞춤형 기능이 강화된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으로 무풍 생태계가 한단계 더 확장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기술과 제품 개발을 통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