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네트워크 엣지와 디지털 트윈, 5G 위성 등이 내년 이후 통신시장을 좌우할 주요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통신기술기업 노키아가 전망했다.
노키아는 19일 발간한 뉴스레터를 통해 ▲네트워크 엣지 ▲디지털 트윈 ▲5G 위성 액세스 ▲N+aaS(Networks-and-more-as-a-Service, 서비스로서의 네트워크 플러스)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연합 등을 ‘2023년 이후에 주목받을 5대 통신 기술'로 꼽았다.
■ "N+aaS 제공 위한 클라우드 연합 활발해질 것"
네트워크 엣지는 엣지 컴퓨팅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휴대폰에 가장 가까이 있는 네트워크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하고 구동하는 기술로 클라우드와 연결돼 통신 서비스의 폭을 크게 확장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 트윈은 실시간 데이터를 토대로 네트워크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을 가상으로 구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뮬레이션과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해 물리적 망에서 직접 실행하지 않고도 다양한 시나리오를 시각화하고, 예측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디지털 트윈은 2010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처음 사용한 용어다. 이후 항공, 자동차, 도시계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 기술은 통신 분야에서는 비정상적인 상황을 예측하고 자체 해결하는 네트워크 모니터링을 비롯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버전 관리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되고 있다.
5G 위성 액세스는 해상이나 운항 중인 항공기까지 커버리지를 넓혀 네트워크 격차를 해소하고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노키아는 또 통신 사업자들이 네트워크뿐 아니라 클라우드, 데이터 자산까지 제공하는 N+aaS로 진화해 갈 것이며, N+aaS 제공을 원활하기 하기 위한 네트워크 연합과 클라우드 연합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디도스 더욱 기승…접근방식 바꿀 때 됐다"
노키아는 이날 최근 1년간 디도스(DDoS) 위협을 분석한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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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에서 노키아는 디도스 공격이 1초당 10~15테라비트 수준에 이르렀고 공격 대상도 IoT 장치와 클라우드 서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디도스 공격에 대한 방어도 보안장치를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서 아예 접근 방법을 바꿀 때가 되었다고 노키아는 분석했다.
노키아는 매 분기 통신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뉴스레터를 발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