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에 OTT 웨이브 탑재된다

콘텐츠웨이브, 현대차그룹과 차량용 OTT 콘텐츠 제휴 양해각서 체결

현대차와 기아차에서 출시되는 차량에 향후 OTT 서비스 ‘웨이브’가 탑재된다.

콘텐츠웨이브와 현대자동차그룹은 19일 여의도 웨이브 본사에서 콘텐츠웨이브의 이태현 대표, 최소정 전략본부장, 한원식 플랫폼기술본부장과 현대차그룹의 추교웅 부사장, 권해영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용 OTT 콘텐츠 서비스 제휴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은 급성장하는 커넥티드카 시장에서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의 커넥티드카 분야 진출을 위해 마련됐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부사장(왼쪽)과 이태현 콘텐츠웨이브 대표

차량이 더 이상 이동 수단이 아닌 움직이는 미디어 플랫폼으로 변화하면서 차량 내에서 소비할 수 있는 콘텐츠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OTT 서비스 탑재를 위한 플랫폼 개발과 구축 ▲플랫폼과 콘텐츠 운영관리 ▲OTT 콘텐츠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새로운 콘텐츠 제공 생태계를 조성해 커넥티드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OTT 서비스 제공 범위도 확대한다는 의미다.

현대차그룹은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웨이브 콘텐츠 탑재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별도 외부기기 연동 없이 콘텐츠 시청이 가능한 플랫폼 서비스 운영과 유지보수를 지원할 방침이다.

34만 편 이상의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한 웨이브는 오리지널 등 신규 콘텐츠와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고,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카에서 웨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자동차 환경에 맞는 사용자 경험(UE),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에서 터치만으로 이용이 가능한 앱 기획과 개발을 담당한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이사는 “집에서, 야외에서 어디서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OTT를 이제는 달리는 차 안에서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현대차그룹과 협력해 웨이브 이용자들에게 신선하고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교웅 현대차그룹 부사장은 “국내 OTT서비스 업계를 선도하는 웨이브와의 MOU 체결을 통해 현대차그룹의 커넥티드카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커넥티드 카 기술로 한 차원 높은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