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시스가 도로의 안전 사고를 예방해주는 '비탈면 경보시스템'을 15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부스에서 선보였다.
본시스는 비탈면 계측 분야 대학과 한국도로공사와 공동 특허로 비탈면 경보시스템(제품명: 올빼미)을 개발했다. 이 경보시스템은 고속도로나 주요 도로의 비탈 사면에 설치한다. 갑작스러운 폭우나 재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산비탈의 무너짐을 모니터링 해주고, 예보 및 경보를 준다. 또 실시간으로 교통을 통제해 사고를 막아낼 수 있다.
임재석 본시스 이사는 "기존 지상 표면에 설치하는 센서와 달리 본시스의 비탈면 경보시스템은 지중 매립형으로 설치된다"며 "땅 속에 박힌 센서가 도로의 기울어짐에 따라 위험 경보 주의를 단계를 나눠서담당자에게 문자 서비스를 보내주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비탈면 경보시스템은 센서에서 모아지는 데이터를 중계기로 보낸 다음 통신사 망을 통해 도로공사 상황실로 데이터가 전송된다. 이 회사 비탈면 경보시스템은 '올빼미 2.0' 버전으로 시작해 3.0, 4.0, 5.0 최근 5.1 버전까지 출시됐다. 5.0 버전이 SK나 KT 등 텔레콤 망을 사용했다면, 5.1 버전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로라망을 사용한다는 점이 다르다. 또 5.1 버전은 3축 가속도 센서 기반으로 향상됐으며, 방수 등급은 IP68이다.
임 이사는 "우리 제품 장점은 직접 개발한 지중계측기로 오경보의 문제점 해결, 도로기술연구원의 모의실험 경보 기준 부합, 정확도 높인 3축 가속도 센서"라며 "현재 고속도로 주변의 비탈면 60여개소와 민간 사면에 설치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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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스의 비탈면 경보시스템은 지난 7월 행정안전부로부터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취득했다. 재난안전제품 인증은 국민 안전과 밀접한 제품의 품질을 행정안전부가 공식적으로 검증하는 제도다.
본시스는 올해 한국도로공사와 계약 후 제품을 설치하고 있으며, 향후 민간 사면 및 행정기관에서 관리하는 급경사지 등으로도 제품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