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4년만에 무분규 타결…2022년 임단협 마무리

"노사 상생 결단이 미래 성공 이끌 것"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6일 오후 부산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2년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7번의 본교섭 끝에 무분규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사원총회 찬반투표에서 54.1% 찬성을 얻어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은 합의안 서명을 통해 올해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사장(왼쪽)과 박종규 노동조합 위원장이 조인식에서 2022년 임금단체협약 합의안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는 올해 임단협을 4년 만에 무분규로 타결하면서 '오로라 프로젝트' 파트너사들에게 생산공급 안정성·신뢰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 오로라 프로젝트 주체인 르노그룹과 길리홀딩그룹은 2024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이브리드 합작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드블레즈 사장은 "이번에 이루어낸 노사 상생 결단이 르노코리아 성공적인 미래를 만드는 굳건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르노코리아 향후 10년 먹거리를 결정할 오로라 프로젝트도 반드시 성공시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