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일 컴투버스 대표 "컴투버스는 플랫폼이 아닌 인프라"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에서 강연..."웹 3.0 DAO로 정책과 생태계 결정"

디지털경제입력 :2022/09/16 15:26    수정: 2022/09/16 16:04

"컴투버스는 광대역 통신망과 개인 디바이스를 통해 더 많은 정보와 콘텐츠 및 서비스를 손쉽게 전달하려 한다."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2022 현장에서 '메타버스 아일랜드가 선사할 새로운 경험' 강연을 진행했다.

이경일 대표는 메타버스를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하는 생활 경험의 확장이라 정의하고 컴투버스에서 이를 위해 메타버스를 플랫폼 개념이 아닌 인프라스트럭처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2 현장에서 기조 강연 중인 이경일 컴투버스 대표.

이 대표는 "메타버스가 다음 시대의 인터넷이라면 열린 생태계로 만들어져야한다. 컴투버스가 구축하는 환경 하에서는 이용자가 자유롭게 공간을 구축하고 콘텐츠와 정보 및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정의하며 대규모 사용자가 하나의 공간에 한번에 접속할 수 있도록 게임역량을 활용해 스페이스 스케일링이라는 서버 기술을 활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 스케일링은 서버와 채널 단위 동시접속 문제를 해결하고 전체 참여자가 한 번에 접속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는 기술이다. 컴투버스는 채널이나 타운 방식이 아니라 모두가 한번에 접속해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컴투버스는 아일랜드라는 공간 개념으로 구성된다.

또한 메타버스 공간을 퍼블릭과 프라이빗으로 구분해 각기 다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퍼블릭 메타버스는 광장이나 길거리 개념으로 모든 이용자가 제약 없이 이동하고 교류하는 연결지점 역할을 하며 프라이빗 메타버스는 이용자가 분양 받은 땅에 건물을 만들고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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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일 대표는 "컴투버스로 인해 새로운 공간기반 사업자가 생겨날 것이며 시공간을 초월하는 새로운 환경도 만들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컴투버스 이용자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겠다. 컴투버스는 한두사람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아닌 많은 이들이 웹 3.0 DAO를 활용해 정책과 방향, 생태계를 결정하는 구조를 갖추고자 한다. 이런 변화로 메타버스 내에서 거대한 사회를 형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