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D2SF가 11번째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진행, 학생 창업팀 발굴과 투자에 나선다. 공모전은 잠재력 있는 학생 창업팀을 극초기 단계에 발굴해 성장을 돕고 투자, 협력 기회 제공을 목표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16년부터 학기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유망한 학생 기술 창업팀의 대표적인 성장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공모전엔 기술을 활용한 문제 해결 계획을 갖고 있는 대학(원)생 창업팀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법인 설립 여부나 기술 개발 단계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어, 시장에서 가치를 입증하는 데 오랜 시간이 필요한 기술 스타트업의 초기 성장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네이버 D2SF는 최종 선정된 팀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3개월간 제공한다. 먼저 기술 개발에 몰입할 수 있도록 ▲자금 ▲클라우드 인프라 ▲강남 입주 공간 등과 기술 성장을 위해 ▲네이버 기술 리더 피드백 ▲네이버 사옥 내 입주 공간 등 혜택을 준다.
그간 네이버 D2SF는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을 통해 학생 창업팀 성장을 이끌어왔다. 지금까지 최종 선정된 49팀 중 22팀은 법인 설립,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모빌리티 스타트업 모빌테크 ▲인공지능 애니메이팅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한 플라스크는 인큐베이팅 후 네이버 D2SF 투자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다.
비디오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한 비닷두는 네이버 D2SF 기술창업 공모전과 투자를 거쳐 네이버웹툰에 인수됐다. 재작년 상반기 인큐베이팅을 거쳐 같은해 7월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플라스크 이준호 대표는 “공모전을 통해 기술 개발, 팀 빌딩에만 온전히 몰입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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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학생 기술 창업팀이 잘 성장하려면, 기술창업에 최적화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에서도 유망한 팀을 발굴해 이들이 시장 기회를 발견하고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모전 참가 접수 기간은 11월4일까지로, D2SF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