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韓서 세계적 SW 기업 나오는 발판될 것"

15일 제1회 'SaaS 서밋 2022' 좌담회서 서비스 전환 성공 사례 집중 소개

컴퓨팅입력 :2022/09/16 06:18    수정: 2022/09/16 08:52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를 발판으로 한국에서 세계적인 소프트웨이 기업이 나올 수 있다. 서비스가 클라우드로 전환되면서 기존 글로벌 기업도 힘들어한다. 이 틈새를 우리 기업이 파고들어야 한다"

15일 오후 국내서 처음 열린 대형 SaaS 행사인 '제 1회 SaaS 서밋(SaaS Summit) 2022' 좌담회에서 이한주 SaaS추진협의회 회장이 SaaS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날 좌담회는 'SaaS 전환 및 본투비 SaaS 기업 성공 사례'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한주 SaaS추진협의회 회장이 좌장을 맡고,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 안현순 메디칼스탠다드 전무,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가 참석했다.

15일 오후 SaaS 서밋 2022에서 SaaS 전환 및 본투비 SaaS 기업 성공사례를 주제로 좌딤회가 열렸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이 회장은 "네크워크 장비를 제공하는 '이아스(Iaas)' 시장 규모는 약 300조인데, SaaS 시장은 약 420조로 더 크다"며 SaaS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도 SaaS 시장의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이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도 사실 SaaS 회사다. MS 팀즈·오피스를 SaaS 방식으로 서비스한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SAP도 전사자원관리(ERP)를 SaaS로 전환하고 있다"며 "전세계에서 가장 크게 성장한 기업은 소프트웨어 기업이 많다"고 덧붙였다.

SaaS 전환을 위해 보안·안전성과 유지보수 기술도 제고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은 유지보수가 너무 많고, 보안 인증도 복잡해 성장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예를 들어 랜섬웨어 공격이 들어왔을 때 문제를 빠르게 인지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자들 간 공조가 중요하다"고 짚었다.

SaaS를 적극 적용한 기업 사례도 소개됐다.

업력 20년의 의료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 메디칼스탠다드는 최근 솔루션에 SaaS를 적용하고 나섰다. 

안현순 메디칼스탠다드다 전무는 "업력은 오래됐지만, SaaS 전환에서 만큼은 신생업체다. 전자차트를 클라우드에 올리는 등 이제 막 동인이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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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툴 플로우를 만든 마드라스체크는 2015년 첫 출발부터 SaaS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4천 500여개 기업이 플로우와 함께 하고 있다"며 "7년 전만해도 'SaaS는 우리나라에서 돈 되는 비즈니스가 아니다'는 시선을 받았지만, 이제는 SaaS 특징인 구독 비즈니스가 (수익 창출하기에) 굉장히 매력적인 동시에 나중에 특별한 세상을 열 것으로 느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