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영 AI 양재 허브 센터장 "5~10년 후 인공지능은 너무나 당연한 도구"

15일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서 강연..."예측 가능하고 반복적인 일은 곧 AI로 대체"

컴퓨팅입력 :2022/09/15 18:05    수정: 2022/09/16 08:56

윤종영 AI 양재 허브 센터장은 “앞으로 5년 뒤나 10년 뒤에는 인공지능(AI)도 지금의 전기처럼 너무나 당연한 것이 돼 있을 것이며 전기가 없으면 안 되는 것처럼 AI도 우리 인간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센터장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퓨처테크 컨퍼런스’에서 스탠퍼드대 앤드류 응 교수가 이야기한 ‘AI는 새로운 전기(AI is the new electricity)’라는 문구를 예를 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센터장은 “AI를 이야기할 때 많은 분들이 이 문구를 인용하는데, 지금 전기는 전혀 신기하지 않을 뿐 아니라 그냥 당연히 있어야 하는 도구”라고 말했다. 윤 센터장은 “AI는 다들 굉장히 많이, 열심히 연구하고 개발하고 있다”며 “우리 인간이 유용하게 사용하는 도구가 될 것이고 실제로 그게 되고 있다”고 밝혔다.

윤종영 AI 양재 허브 센터장이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퓨처테크 컨퍼런스’에서 '인공지능 스타트업들이 바꾸는 세상'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윤 센터장은 “AI는 지금도 많은 곳에서 사용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사용될 텐데, 예측 가능하고 반복적인 일은 분명히 지금 아니면 가까운 미래에 AI로 대체될 것이라고 확신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센터장은 이어 AI 양재 허브에 입주해 있는 100여 개 AI 전문 스타트업 가운데 무작위로 선택한 기업을 예로 들며 AI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 설명했다.

제조·생산·물류·시설 등 산업현장에서 나오는 다양한 영상·이미지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원하는 정보를 추출해 기업의 새로운 나아갈 바를 제시를 하고 예측해주는 솔루션 제공업체를 비롯해 AI를 활용한 새로운 사업은 해야하는 데 AI 전문가는 몸 값도 비싸고 찾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해 그 기업에 가장 맞는 수익모델이나 예측 모델을 만들어주는 회사도 있다.

또 AI을 활용해 판매량이나 재고량을 파악해 사람 손을 덜어주는 서비스 기업, 글을 쓰면 만화로 만들어주는 서비스, 산모 뱃속에 있는 태아의 3차원 초음파 사진으로 실제 태어날 아이 얼굴을 예측해 주는 서비스, AI를 활용한 골프교정 서비스, 화장품 성분과 사용자 피부 정보를 파악해 효과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등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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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센터장은 “AI라고 하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고 AI가 만능은 아니지만 AI를 어떻게 활용해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 확실한 목표나 기대치가 있어야 만 실제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정말 마술 같은 일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센터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이고 AI는 결코 우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도와주는, 인간이 좀 더 인간답게 도와주는 도구”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과정에 세상이 바뀌는 과정에 얼마나 우리가 머물러 있고 그걸 드라이브하느냐, 루프에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