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반도체 설계(팹리스) 회사 Arm은 고성능 컴퓨팅에 적합한 차세대 반도체 설계자산(IP) ‘네오버스 V2’를 발표했다.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가 이를 적용했다.
크리스 버기 Arm 수석부사장은 15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업계는 네오버스로 세계 컴퓨팅을 혁신할 수 있다”며 “Arm은 성능·전력 효율성·특수 처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Arm은 네오버스 V2가 고성능 컴퓨팅(HPC) 고객 요구사항에 대응하고 전력과 공간을 아낄 수 있는 설계자산이라고 소개했다. 정수(integer) 성능을 제공하며 보안 기능을 향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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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은 엔비디아가 데이터센터 중앙처리장치(CPU) ‘그레이스’에 네오버스 V2를 활용한다고 전했다. 그레이스는 네오버스 V2와 저전력 메모리 반도체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의 전력 효율성을 결합해 기존 서버보다 와트당 2배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Arm은 강조했다.
버기 수석부사장은 “Arm 생태계는 개발자와 협력사로 구성된다”며 “속도·폭·기술 혁신 조합을 제공한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