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반도체 선제적 투자, 정부가 적극 나서겠다"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위에서 시장과 함께 정부 역할 강조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반도체) 선제적 투자가 필요한 부분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위를 초청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반도체가 산업의 쌀이라고 하고 4차 산업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우리 생사가 걸려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대통령으로서 국민의 미래 먹거리를 준비하는 것은 장기 과제가 아니라 실시간으로 해야하는 현안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사진 = 뉴시스

이어,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서 인력의 공급이라든가 반도체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에서도 투자하지만 또 정부가 선제적으로 투자할 분야도, 적극적인 투자도 잘 준비를 해나가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모든 걸 알 수는 없다”며 “그래서 민간, 시장이 중요하고 민간이 각자 알아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다만 시장원리로 이뤄지지 않는 부분, 선제적 투자가 필요한 부분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그러려면 정부도 기업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밝힌 정부의 기업 마인드에 대해 “정부가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잘 구분해서 시장이 스스로 성장하고 기업이 스스로 투자하는 여건을 잘 만들어 가겠다는 기조”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