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이번 주 아이폰 최신 운영체제 iOS 16을 출시한 가운데, 올해 말에 iOS에 청정 에너지 충전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iOS 16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청정 에너지 충전 기능을 살짝 공개했다.
이 기능은 올해 말 도입될 예정이며, 미국에서 출시된다. 이 기능은 청정 에너지원을 사용할 때 아이폰 충전 시간을 최적화하는 기능으로, 탄소 발자국 감소를 목표로 개발됐다고 애플 측은 밝혔다.
나인투파이브맥은 iOS 16의 소스 코드를 분석해 청정 에너지 충전 원리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iOS 16에는 아이폰의 위치를 기반으로 미국 에너지정보청(EIS)와 같은 지역 내 분산균형(Load Balancing) 기관의 탄소배출 데이터를 수집하는 새로운 데몬이 추가돼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집된 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지역의 탄소 배출량 예측을 하게 되며, 해당 자료를 종합해 특정지역의 아이폰이 언제 청정 에너지 충전을 해야 하는 지를 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력 사용량이 적고 청정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을 때 아이폰 충전이 진행된다.
해당 매체는 최근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지역의 전력난을 고려할 때 해당 기능은 적절한 기능이며, 다른 애플 제품에 적용돼도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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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능은 iOS14에서 도입된 ’배터리 충전 최적화’ 기능이 확장된 형태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배터리 충전 최적화 기능은 사용자의 일상적인 충전 패턴을 학습해 배터리 충전량이 80%가 넘어가면 나머지는 사용자가 기기를 사용할 때까지 기다린 다음 충전을 하는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