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2% 이상 급락…원·달러 환율 1394원

美 8월 소비자물가지수 예상치 상회 영향

금융입력 :2022/09/14 09:18    수정: 2022/09/14 10:10

13일(현지시간)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해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가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국내 증시 및 외환 시장이 폭락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 급락한 2390.47,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2% 하락한 775.9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2% 후반대 낙폭을 지속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9.4원 오른 1393.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시가 기준으로 2009년 3월 31일 1410.5원 이후 13년 6개월 만의 최고치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1394.1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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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미국 8월 CPI의 연간 상승률은 8.3%로 전월(8.5%) 대비 하락했으나 예상치 8.1%를 0.2%p 상회했다. 근원 CPI의 연간 상승률은 6.3%로 전월 5.9%, 예상치 6.1% 대비 올랐다.

CME 페드워치 툴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p 정책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68%로 봤으나 1.00% 올리는 인상 가능성도 32.0%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