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박수홍씨 친형 박모씨가 13일 법원의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서부지검 김유미 영장전담판사는 13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30년 동안 116억에 달하는 박수홍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수홍씨는 지난해 4월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해놓고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7일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수홍씨는 지난해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관련기사
- '오징어게임' 황동혁, 韓 최초 에미상 감독상 "다같이 역사 만들었다"2022.09.13
- 찰스 3세, 英여왕에게 7000억 물려받는데 상속세는 0원?2022.09.13
- 고소영 사진 찍어주는 ♥장동건, 달달하네2022.09.13
- "해외 영어사전 11곳 동해 일본해로 표기…한국 왜곡 심각"2022.09.13
박수홍씨는 이후 사건 조사 과정에서 박씨 부부가 자신의 개인 통장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제공=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