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2만2천달러 돌파…이더리움은 소폭 하락

3주 만…미국 금리 추가 인상 따른 시세 하락 가능성 제기돼

컴퓨팅입력 :2022/09/13 09:31    수정: 2022/09/13 10:41

비트코인 시세가 3주만에 2만2천 달러 선을 넘겼다. 반면 이더리움 시세는 소폭 하락했다.

글로벌 암호화폐(가상자산) 평균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만2천 달러 대를 기록, 지난 24시간 동안 2.7% 상승했다.

비트코인 시세가 2만2천 달러 선을 넘긴 것은 지난 8월19일 이후 처음이다.

같은 기준 이더리움은 1천700 달러 대를 기록, 2.7% 하락했다. 이더리움 시세는 한 달 전인 지난달 14일 2천 달러 대를 기록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블록체인 업계는 특히 이번 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암호화폐 시세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합의 알고리즘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전환됨에 따라, 향후 이더리움 가치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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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뱅크의 하세가와 유야 시장 분석가는 미국 경제 매체 CNBC를 통해 "머지는 '소문에 사서 사실에 파는' 상황을 유도할 수 있다"며 내주 미국 연방준비제도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비트코인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으나 지속 기간이 매우 짧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