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클라우드, 54억달러 규모 맨디언트 인수 완료

컴퓨팅입력 :2022/09/13 09:08    수정: 2022/09/13 09:49

구글클라우드가 보안솔루션업체 맨디언트 인수 절차를 완료했다.

1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구글클라우드는 맨디언트 인수절차를 마무리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구글클라우드는 맨디언트를 5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위협 인텔리전스 분석 전문업체인 맨디언트는 300여명의 인텔리전스 분석가와 600여명의 보안 컨설턴트를 보유했다. 2020년말 미국연방정부 전역의 컴퓨터를 손상시킨 솔라윈즈 공격을 처음 발견해 유명세를 탔다.

인수합병 발표 후 지난 6개월 사이 1명이 소송을 제기했지만, 합병 절차는 큰 무리 없이 마무리됐다.

앞으로도 맨디언트의 브랜드는 남는다. 맨디언트의 위협 탐지 및 사고 대응 팀, 공격 표면 관리 기능과 보안 검증 서비스 등은 구글클라우드의 포트폴리오로 편입된다. 각종 보안 위협 연구를 맨디언트 이름으로 계속 수행한다.

구글클라우드는 맨디언트 인수로 높은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갖춘 회사로 이미지를 강화하게 됐다. 기존 악성코드, 사이버공격 차단 등의 기술에 맨디언트의 기술 및 역량을 더해 보안 컨설팅, 위협탐지, 디지털 방어 테스트 등 광범위한 보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구글클라우드의 기존 보안 포트폴리오와 맨디언트의 선도적인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를 결합하면 전세계적으로 기업의 모든 보안 수명주기 단계를 보호하는 보안 운영 제품군을 제공할 수 있다"며 "구글의 데이터처리 규모, AI 및 머신러닝을 통한 새로운 분석 접근 방식, 전체 유형의 위협 제거에 중점을 둔 구글클라우드와 맨티언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보안을 재창조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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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22개국에 분산돼 80개국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안 및 인텔리전스팀이 수집한 맨디언트 위협 인텔리전스의 추가는 보안 실무자에게 최전선에서 더 큰 가시성과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맨디언트의 정교한 사이버 위협 행위자 탐지 및 대응 경험은 구글클라우드 고객에게 현재 비즈니스에 중요한 위협에 실행가능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케빈 만디아 맨디언트 CEO는 "구글클라우드의 일부인 맨디언트는 이제 점점 더 많은 공격자가 만들어내는 보안 격차를 좁힐 훨씬 더 강력한 기능을 갖게 됐다"며 "수년에 걸쳐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데 필요한 심층적인 전문 지식을 연마했고,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안 운영을 자동화해 전 세계의 조직과 정부가 효과적인 보안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라는 비전을 구글클라우드와 가속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