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허브 코파일럿, 개발자 생산성·만족도 높인다

컴퓨팅입력 :2022/09/12 14:15

인공지능(AI) 코딩비서 코파일럿이 개발자의 생산성과 만족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깃허브의 에이리니 칼리암바쿠 박사는 개발자 생산성과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정량화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코파일럿을 사용한 개발자의 높은 만족도가 실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작성됐다.

깃허브 코파일럿 개발자 테스트 결과(이미지=깃허브)

에이리니 칼리암바쿠 박사는 생산성을 정량화하기 위해 2천 명 이상의 프로그래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만족도와 웰빙, 성과, 활동,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효율성과 흐름을 측정했다.

또한, 전문 개발자 95명의 모집해 코파일럿을 사용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눠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는 자바스크립트로 HTTP 서버를 작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다.

조사 결과에 코파일럿을 사용한 그룹이 55% 더 빠른 속도로 작업했다. 개발자 45명의 코파일럿 그룹은 평균 1시간 11분 이내 작업을 완료했다. 사용하지 않은 그룹의 개발자 50명은 평균 2시간 41분 만에 마쳤다. 완성 비율도 78%대 70%로 코파일럿 사용자가 더 높았다.

더불어 개발자 77%가 코파일럿을 사용할 때 스택오버플로우나 구글 등 코드를 찾아보기 위한 검색에 더 적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감 부분에서는 75%가 코파일럿을 사용할 때 자신의 일에 더 만족하고 코딩할 때 덜 좌절감을 느끼며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답했다. 가장 도움이 된 부분으로는 87%가 반복적인 작업에서 흐름을 유지하고 정신적 노력을 유지하는 데 주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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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리니 칼리암바쿠 박사는 “코파일럿이 빠른 완료 시간을 지원하고, 개발자의 정신 에너지를 절약하며, 코딩에서 더 많은 재미를 찾도록 돕는 것을 확인했다”며 “개발자를 건강하고 생산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기업전체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실험은 개발자 간 협업을 대상으로 자바스크립트로만 실행한 제한적인 규모였다”며 “개발자 관행 및 행동과 같은 다양한 맥락을 더하고 다양한 설정을 시도한 연구를 진행하려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