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담대 금리 6% 코앞… 2008년 이후 최고치

작년 대비 이자비용만 77만원 이상 올라

금융입력 :2022/09/11 11:32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최근 CNN 비즈니스는 프레디맥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8일까지 30년 고정금리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5.89%로 전 주 연 5.65% 대비 0.24%p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2.88%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금리가 크게 치솟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프레디맥 샘 하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더욱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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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도 늘었다. 프레디맥이 추정한 계산에 따르면 1년 전 39만달러(약 5억4천만원) 주택을 고정금리 대출을 이용해 구매한다고 하면 월 1천295달러 이자를 내야했지만 현재는 1천849달러로 매월 이자 부담이 554달러(약 77만원)이 증가한다.

모기지은행협회 마이크 프라탄토니 수석부회장은 "30년 고정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감소했다"면서 "끔리가 다시 하락할 것 같진 않지만 고용시장을 보면 주택 구매 수요는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