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에 '6G 오픈 허브' 설립된다

NI 장비 공급은 누비콤 담당

방송/통신입력 :2022/09/08 10:49

자동화 솔루션 개발업체 NI는 연세대, 누비콤과 함께 ‘6G 오픈 허브’를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

NI는 2010년부터 인텔, 노키아, AT&T, 메타(페이스북) 등의 기업과 스탠퍼드대학,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 텍사스 오스틴대학, 뉴욕대학 등과 함께 리드 유저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국내에서는 연세대가 해당 프로그램에 아시아 최초로 참여했다.

연세대는 NI와 함께 실시간 전이중 시스템, 밀리미터파 렌즈 안테나 시스템, 무선 햅틱 시스템 등 이동통신 핵심 기술을 국제무대에 선보였다.

NI는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연구 센터로 연세대에 6G 오픈 허브 설립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NI는 연세대에 50여억원에 달하는 현물을 기증할 계획이다.

왼쪽 네 번째부터 NI코리아 여철구 사장, 연세대 서승환 총장, 누비콤 신동만 사장, 연세대 김은경 부총장

기증되는 제품과 앞으로 6G 오픈 허브에 필요한 제반 제품 공급은 NI의 한국 공식 총판 대리점인 누비콤이 맡는다.

6G 오픈 허브는 연세대를 중심으로 한양대학교와 포스텍,  통신 부품 기업 센서뷰가 함께한다. 국외에서는 중국 칭화대학교와 싱가포르 SUTD 대학교가 참여한다.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주 지역 대학교까지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6G 오픈 허브의 총괄은 연세대 채찬병 교수가 맡는다. 6G 오픈 허브는 각 대학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개발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협력할 예정이다.

총괄을 맡은 채 교수 연구팀은 그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의 최고 권위 저널과 학술 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 6회, 최우수 데모상을 수상했다. 채 교수는 2020년 IEEE 석학 회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승환 연세대 총장은 “통신 네트워크는 기업이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자율 주행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핵심이 되는 기술”이라며 “6G 오픈 허브를 통해 우리 대학의 기술과 교육 역량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NI의 조셉 수 부사장은 “미래 산업인 6G는 인공지능과 더불어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며 “연세대에 설립되는 6G 오픈 허브를 통해 미래 산업에 이바지하는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누비콤의 신동만 사장은 “오래 전부터 구축된 고객 지원 노하우, 기술력을 바탕으로 NI와 연계된 6G 솔루션을 빠르게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6G 오픈 허브를 통해 산학 협력을 지원하고 국가 선행 과제 수행을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