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욕~바르셀로나 메타버스로 연결"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사장, 오는 15일 개막하는 '4차산업혁명 페스티벌 2022'서 강연

디지털경제입력 :2022/09/12 05:00    수정: 2022/09/12 09:41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의 홈 구장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둘러볼 수 있을까?

이런 상상을 현실로 옮겨오고 있는 쓰리디팩토리가 오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페스티벌 2022'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머니투데이,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한국SW산업협회, ICT대연합 등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4차산업혁명 종합전시회다.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4차산업 대표 기업 200개사가 자리하는 이번 행사에서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사장은 컨퍼런스 1일차인 15일에 '팍스코리아나 메타버스 - 글로벌 메타시티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오병기 쓰리디팩토리 사장.

오병기 사장은 이날 강연을 통해 쓰리디팩토리가 추구하는 메타버스 개방형 플랫폼 실현을 위한 기술인 '오픈 아바타'와 '랜드 마커스'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방형 플랫폼은 쓰리디팩토리가 메타버스의 핵심으로 평가하는 개념이다. 오 사장은 "쓰리디팩토리가 지난 5년간 개발한 자체 플랫폼은 각자의 메타버스가 동등한 위치에서 서로 연계되는 개방형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 플랫폼은 지난해 7월 기술평가 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받았고 같은해 10월에는 4차산업혁명페스티벌 대상인 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쓰리디팩토리는 이를 기반으로 자사의 스포츠 메타버스와 글로벌 도시의 메타버스를 연계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지난 5월 레알 마드리드CF 가상세계를 출시해 한달 만에 월간 이용자 수 100만을 넘어서며 메타버스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또 다른 메타버스와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본 것이 이유다.

오병기 사장은 "지난 5월에 시범 오픈한 서울시 메타버스와 6월에 오픈한 오세훈 캠프 메타버스 그리고 현재 구축 중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초록뱀미디어의 메타버스를 활용하여 업그레이드 된 도시 기반 메타시티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쓰리디팩토리의 메타버스 서울(사진=쓰리디팩토리 홈페이지 캡처)

아울러 "메타시티는 서울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 뉴욕 등과 같은 글로벌 도시의 메타버스들과 연계될 것이고 당사가 구축하고 있는 스포츠 메타버스들과도 연계될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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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디팩토리는 자사를 대표하는 메타버스 콘텐츠인 스포츠 메타버스에서도 계속해서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오병기 사장은 "레알 마드리드 가상세계에 이어 지난 6월에는 FC바르셀로나와 월드게임 사업권 계약을 체결했다. 레알마드리드 가상세계를 지난 4년간 개발하며 기술적인 문제들을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들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2023년 초에 오픈할 예정인 바르셀로나 월드게임에서는 수익성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