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스포츠 마니아 겨냥 '애플워치 울트라' 첫 선...114만9천원

티타늄 재질·대용량 배터리로 작동시간·내구성 강화

홈&모바일입력 :2022/09/08 05:46    수정: 2022/09/08 06:40

애플이 2014년 애플워치 첫 출시 이후 8년만에 다이빙·오리엔티어링·철인3종경기(트라이애슬론) 등 극한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를 위한 새 제품 '애플워치 울트라'를 추가했다.

애플이 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8일 오전 2시) 진행된 온라인 행사 '저 너머로'(Far out)를 통해 공개한 애플워치 울트라는 49mm 티타늄 케이스에 평평한 전면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내구성과 배터리 작동 시간 등을 대폭 강화한 '애플워치 울트라'. (사진=애플)

장갑을 낀 상황을 고려해 디지털 크라운을 보다 돌리기 쉽게 만들었고 측면 버튼을 돌출시켜 쉽게 누를 수 있다. 또 오렌지 색상으로 강조된 '액션 버튼'을 이용해 운동 구간 전환 등 기능을 쓸 수 있다.

배터리 작동시간은 애플워치 시리즈8(18시간)의 두 배인 36시간이며 워치OS 9에 추가될 배터리 최적화 설정을 이용하면 최대 60시간 작동한다.

하늘을 가리는 장애물이 많은 도심, 혹은 나무가 울창한 숲 등에서 GPS 신호 수신률을 높이기 위해 기존 L1(1575.42MHz) 주파수 이외에 항공기용으로 널리 쓰이는 L5(1176.45MHz) 주파수도 활용한다.

오셔닉+ 앱을 설치해 다이빙시 수심, 수온 등을 실시간 기록할 수 있다. (사진=애플)

온도는 섭씨 -20도에서 55도까지 견디며 방수 가능한 깊이는 수심 40미터다. 엔지니어링 표준 EN13319을 따른 설계로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등에도 견디며 수심, 수온 등을 감지하는 다이빙 컴퓨터로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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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시에는 도심 집회시 소음과 비슷한 수준인 86dB(데시벨) 사이렌을 울려 인근 180미터 지역에 소리를 전달한다. 또 위급시 전화통화가 가능하도록 모든 모델에 셀룰러가 기본 탑재된다.

트레일 루프·알파인 루프·오션 밴드 등 밴드 3종도 함께 출시된다. (사진=애플)

애플워치 울트라는 49mm 티타늄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가격은 114만 9천원이다. 아웃도어 활동, 수중 스포츠, 마라톤 등에 적합한 트레일 루프·알파인 루프·오션 밴드 등 밴드 3종도 함께 출시된다.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