헥토파이낸셜이 신 성장 동력으로 데이터를 낙점한 후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7일 헥토파이낸셜은 지난 6월 세틀뱅크에서 사명을 변경한 후 기업 대 기업(B2B) 데이터 마켓인 '데이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데이브를 다양한 데이터를 기업에게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개발·상용화 등도 지원하는 원스톱 데이터 마켓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 헥토파이낸셜 측 설명이다. 회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계좌·카드·보험 등 금융 데이터 ▲공공 데이터 ▲소득 및 재직 등의 기업 업무 데이터 ▲부동산·자동차·진료정보 등 생활 정보 데이터 등을 선보인다.
특히 헥토파이낸셜은 빠르게 데이터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지난 5월 데이터 중계 솔루션 기업 '코드에프'를 인수했다. 코드에프는 금융사 및 대형 핀테크사에 스크래핑 서비스 '이스파이더'와 '코드에프 API'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보유 데이터 API는 약 260개 수준이다.
헥토파이낸셜 관계자는 "단순히 데이터를 수집하고 공급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하여 부가적인 가치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헥토파이낸셜이 데이터 시장에 신규로 진출하기보다는 인정받은 회사를 통해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자 중지를 모을 만큼 데이터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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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헥토파이낸셜은 금융 네트워크와 코드에프가 데이터 사업 기술력을 합쳐 양사 통합 데이터 상품 제공 및 통합 마케팅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락인(Lock-in)효과를 내기 위해 다양한 리워드를 제공할 것으로 추측된다.
헥토파이낸셜 최종원 대표는 "지속적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데이터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추가적인 마일리지를 제공하는 방식의 ‘데이터 API 리워드 마켓 플레이스’ 모델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라며 "데이터 올인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