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 무료 와이파이 지원

무료 충전 서비스·IPTV 등 지원...추가 지원책 마련 계획도

방송/통신입력 :2022/09/06 13:52    수정: 2022/09/06 15:12

태풍 '힌남노'로 전국 곳곳에서 정전과 침수, 강풍 등에 따른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통신 3사가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통신 3사는 힌남노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중심으로 대피소에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앞서 비와 강풍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의 재난대책본부와 협의해 임시 대피소와 핫라인 체계를 사전 구축했다. 대피소 내에 무료 충전 서비스 부스와 IPTV, 와이파이 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수건, 세면도구, 마스크, 휴지, 장갑, 비상약품 등으로 구성된 구호물품을 사전에 구비했으며 피해 지역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KT는 앞서 이동식 기지국, 발전차, 배풍기, 양수기 등 긴급 복구용 장비를 피해 예상 지역으로 전진 배치했다. KT과천관제센터와 광역본부에 특별 상황실을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운영하며, 피해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복구 물자를 신속히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KT는 무선 서비스 불가 지역에 전기차로 폴대형 이동 기지국을 설치할 수 있는 솔루션도 통신 서비스 복구를 위해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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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경북 포항시 대피소에 휴대폰 무료충전과 와이파이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오전 개소한 대피소에는 힌남노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 170여명이 머무르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재난대응과 사회안전망 구축 활동을 협력하기 위한 ESG 전략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토대로 신속한 재난구조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