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공교육 현장에 데이터 기반 딥러닝 AI 교육 솔루션이 도입된다.
AI교육 솔루션 기업 뤼이드(대표 장영준)는 서울대학교 부설학교진흥원과 함께 연구 개발한 공교육용 AI 기반 영어교육 서비스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부설중학교와 부설여자중학교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학교 현장에 선보이는 뤼이드의 솔루션은 중학교 영어 정규 교육 과정에서 교사와 학생이 활용할 수 있는 웹 기반 서비스다. 교사는 현장 데이터를 학습한 뤼이드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각 학생의 '학습수준 진단·분석 보고서'를 수시로 제공받아 학생 지도에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학생은 각 학습 수준에 맞는 콘텐츠를 자동으로 추천 받아 개인화된 학습을 진행하게 된다.
특히 해당 서비스를 통해 교사는 학급별 학습 성취도 뿐 아니라 취약 영역과 추가 학습이 필요한 부문 등을 빠르게 파악해 수업 계획 및 진행에 활용할 수 있다. 또 학생 개개인의 성취도, 학습이 필요한 부문에 대한 분석 정보를 제공받고 이를 기반으로 각각의 수준에 맞는 개인화된 과제를 출제하게 된다. 교사 한명이 다수의 학생들을 가르치는 공교육 현장에서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수 있으며, 특히 이를 통해 코로나 19 이후 심화된 학생간 교육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뤼이드와 서울대학교 부설학교진흥원(이하 진흥원)이 함께 연구 개발했다. 진흥원은 서울대학교 소속 4개의 부설학교와 함께 현장교육연구를 수행하며, 국내 공교육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의 기관이다. 진흥원은 교육과정 분석, 콘텐츠 개발 등을 위한 학교교육전문가 집단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뤼이드는 자사의 핵심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학교에서 활용 가능한 교육 서비스를 기획하고 학교 현장의 요구와 필요성을 반영해 솔루션을 개발했다.
뤼이드는 이번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학습 현장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AI 모델을 고도화해 교사들을 지원하는 보다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개인별 문제 추천 뿐 아니라 장기적 학습 경로 및 플랜을 제안하고 동기부여를 통해 지속적으로 학습을 유도하는 기능 등을 추가해 공교육 환경에 맞는 최적의 데이터 기반 AI 학습 환경을 구축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영어 문법이나 독해 영역 문제 풀이 뿐 아니라 향후 말하기 및 쓰기 영역의 AI 기반 솔루션을 더하고, 과목도 확장해 통합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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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경환 서울대학교 부설학교진흥원장(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사회교육과 교수)은 “이 프로젝트는 서울대학교가 교육격차 해소와 공교육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참여하는 연구개발 사업”이라며 “AI 기술이 학생과 교사를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AI기술의 공교육 도입은 이제 시작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게 제대로 만들어나가겠다”면서 “진흥원과의 면밀한 협업을 기반으로 뤼이드 AI 기술이 교사와 학생들에게 보다 효과적인 공교육 현장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