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고용창출 중요"...삼성 계열사, 하반기 공채 실시

20개 계열사 참여...5년간 8만명 신규 채용 예정

디지털경제입력 :2022/09/06 10:46    수정: 2022/09/06 10:53

삼성이 오늘(6일)부터 올해 하반기 공채 모집을 시작한다. 삼성은 5 대 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하는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호텔신라 ▲제일기획 ▲에스원 등 20곳이다.

삼성전자

공채 지원자들은 6일부터 14일까지 삼성 채용 홈페이지 삼성커리어스를 통해 입사를 희망하는 회사에 지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 공채는 ▲직무적합성검사(9월) ▲삼성직무적성검사 (GSAT, 10월) ▲면접(11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삼성은 지원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해 삼성직무적성검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한다.

삼성은 공채 제도를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약속을 이행하는 한편, 우수인재를 확보해 더 성장시킴으로써 회사와 국가 미래 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평소 일자리 창출과 인재 육성과 관련해 강조한데 따른 일환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6월 유럽 출장 후 귀국하면서 김포공항에서 "저희가 할 일은 좋은 사람 모셔오고, 조직이 예측할 수 있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고 밝혔다.

또 이 부회장은 올 1월 사내게시판 임직원 메시지에서 "투자와 고용 창출이라는 기업의 본분에도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확대 및 미래 세대 육성을 위해 지난 3년간 4만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부터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해 앞으로 5년 동안 총 8만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삼성은 1957년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공채를 도입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은 채용 시장의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해 청년들에게 공정한 취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신입사원 공채를 유지할 계획이다.

삼성은 '기업은 사람'이라는 '인재제일' 이념을 바탕으로 공개채용을 통해 우수인력을 확보해 왔다. 또 연고주의 인사로 인한 기업의 폐쇄성을 차단함으로써 혈연·지연·학연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