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4500억 시리즈C 투자 유치

컴퓨팅입력 :2022/09/05 17:08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4천50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를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월 KT로부터 1천3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후 6개월 만의 추가 투자 유치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존 시리즈A와 시리즈B, 시리즈B-1 투자에 이어 이번 시리즈C를 통해 누적 투자금이 총 8천억 원을 초과했다.

이번 시리즈C 투자에는 아시아 최대 사모투자 운용사인 MBK 파트너스와 IMM PE가 참여했고, 각각 2천500억 원과 2천억 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메가존클라우드

또한 국내외 기관투자자들도 공동투자자로 국내 및 싱가포르계 LP로 참여하여 메가존클라우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의미 있는 기반을 마련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사업 강화를 위해 2018년 메가존에서 분사한 후 멀티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으로 성장해왔다.

지난 7월에 출시한 멀티 클라우드 운영 관리 플랫폼(CMP) 스페이스원(SpaceONE) 외에도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운영에 필요한 40여 종을 솔루션과 서비스들을 자체 개발하여 기업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2005년 설립된 MBK 파트너스는 운용 자산 규모가 미화 256억 달러에 이르는 아시아 최대 사모투자 운용사 중 하나이다. MBK 파트너스는 바이아웃과 스페셜 시튜에이션스의 두 가지 투자 전략을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 한국 등 동북아시아 3개국에 투자를 집중한다. 

2006년 설립된 IMM프라이빗에쿼티는 운용 자산 규모가 약 8조 원에 이르는 국내 선도 사모투자 운용사이다. IMM프라이빗에쿼티는 바이아웃과 소수지분투자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을 지향하며, 인수 및 투자한 21개의 기업의 총매출 규모는 24조 원 수준이다.

메가존클라우드 안성국 CFO는 “선도적인 투자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메가존클라우드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한다는 차원에서 이번 시리즈 C 투자 유치는 더욱 의미가 크다”며 “MBK 파트너스와 IMM PE로부터 확보한 자금과 올 초 KT로부터의 투자를 통해 확보한 약 6천억 원의 자금 대부분은 추가 성장을 위한 투자 및 인수자금으로 활용돼, 인프라 외에도 데이터/AI,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고객들이 디지털 전환을 바탕으로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안 CFO는 또한 “2024년 계획하고 있는 IPO 이전까지 아시아 클라우드 시장에서 메가존클라우드의 확고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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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서 투자금의 가장 많은 부분을 향후 메가존클라우드가 국내 기업 고객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국내 1만여 곳 이상의 국내 SW기업이 클라우드 SW화 하여 글로벌 SaaS사업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며 “메가존클라우드는 고객사 및 협력사와 긴밀한 협업을 위해 해외 진출을 지원해오고 있으며, 경쟁력 있는 국내 SW기업의 해외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K-클라우드가 가진 역량을 해외 진출을 통해 글로벌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미국, 캐나다, 중국 상해와 북경, 일본,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해외 지사들과 함께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