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OS 대안 운영체제인 록키리눅스의 주도기업에 리눅스의 오랜 고수들이 모이고 있다. 리눅스와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에 유상 기술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아이디어를 레드햇보다 먼저 실행에 옮겼던 인물들이 새로운 우산 아래로 집결하는 모습이다.
지난 2일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록키리눅스 개발을 주도하는 그레고리 커처가 창립한 회사 CIQ는 9명으로 구성된 새 경영진을 발표했다.
CIQ의 새 경영진에 리눅스케어의 공동 창립자 두 명이 합류했다. 데이비트 라듀크와 아트 타이드가 주인공이다.
리눅스케어는 리눅스 유상 유지보수 서비스를 처음 시도했던 회사다.
CIQ 사업개발 부사장에 임명된 아트 타이드는 30년 경력의 오픈소스 베테랑으로 소개됐다. 아트 타이드는 1994년 샌프란시스코 베이에어리어 리눅스 사용자 그룹을 설립했고, 리눅스케어를 공동설립하고 기업 대상 리눅스 지원 서비스 산업 창시자로 인정받는다.
CIQ 마케팅 부사장에 임명된 데이비드 라듀크는 리눅스케어의 설립자로 CMO를 지냈다.
사상 첫 리눅스 지원회사였던 리눅스케어는 1998년 사업 문제와 닷컴버블 붕괴로 폐업했다.
이밖에도 CIQ 경영진은 공동창립자 겸 최고제품책임자인 로버트 아돌프, 엔지니어링 수석부사장인 롭 듀팔로, 지원 및 기술 수석부사장인 스테픈 무티, 최고재무책임자(CFO) 말린 프레거, HPC 부사장 브록 테일러, CEO 그레고리 커처 등 9명의 베테랑으로 구성됐다.
신생기업에 속하는 CIQ지만 핵심 구성원은 경륜있는 인물들이 주축을 이룬다. 최근 CIQ는 투베어캐피탈 주도의 시리즈A 펀딩에서 2천600만달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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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Q의 그레고리 커처는 센트OS의 창시자로서 레드햇의 센트OS 리눅스 개발중단 후 대안 OS로 록키리눅스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록키리눅스는 한달 최대 75만개의 배포판 이미지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CIQ가 록키리눅스 지원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주요 사업은 리눅스기반 HPC 구축이다. 클러스터 관리 및 OS 프로비저닝 툴인 웨어울프(Warewulf), 리눅스재단의 HPC 컨테이너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앱테이너(Apptainer)', 록키리눅스와 웨어울프 기반 구축용 HPC 서버, 클라우드에서 운영하도록 설계된 HPC 2.0 등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