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사이버 공격(해킹)을 당해 미국 소비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해킹을 당한 것은 지난 3월 국제 해커집단 랩서스가 삼성전자 서버를 해킹한 이후 두번째다.
삼성전자는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법인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7월 허가 받지 않은 제3자가 일부 미국 소비자의 개인정보를 탈취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지난달 진행된 조사에서 일부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고, 현재 영향 받는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핸 조치를 취했다"며 "시장을 선두하는 사이버보안 기업과 계약하고 현지 법 집행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또 "이번 해킹에는 소비자의 사회보장번호나 신용카드·직불카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라며 "그러나 일부 소비자의 경우 이름, 연락처, 인구 통계 정보, 생년월일, 제품 등록 정보 등이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는 소비자가 자사 제품과 서비스에 갖는 신뢰를 소중히 여기고 있다"며 "전문가와 협업해 시스템 및 개인정보 보안을 더욱 강화하고 40년 이상 쌓아온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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