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사회적 행위의 뇌 회로' 컨퍼런스 개최

국내외 주요 연구자들, 사회적 행동 기저의 생물학적 메커니즘 탐구

과학입력 :2022/09/05 13:35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은 생명과학분야 학회인 미국 키스톤 심포지아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사회적 행위의 뇌 회로(Neurocircuitry of Social behavior)'를 주제로 공동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BS-키스톤 심포지아 콘퍼런스’에서 행사 조직위원인 신희섭 IBS 명예연구위원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자료=IBS)

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콘퍼런스는 인간의 사회적 행동의 기저에 있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탐구하는 사회신경과학을 주제로 열린다. 특히 자폐스펙트럼 등 사회적 행동 결함의 특징을 보이는 장애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를 제시하는 등 다양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사회적 인정, 의사결정, 스트레스, 사회적 위계와 공격성, 공감, 짝을 이루는 유대감, 양육하는 부모 행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적 행동을 주제로 하는 각 세션을 통해 최신 연구 결과가 공유된다.

5일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연구하는 글로리아 최 MIT 뇌인지과학부 교수가 '대뇌 피질 기능 이상이 사회성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최 교수는 2020년 발열 상태에서 자폐 증상이 완화되는 메커니즘을 밝혀 자폐 증상을 완화할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IBS-키스톤 심포지아 콘퍼런스’에서 행사 조직위원인 래리 영 미국 에모리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IBS)

6일엔 래리 영 교수가 '일부일처 들쥐의 짝짓기 행동 중 뇌 신경 기전: 자폐에 대한 시사'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노도영 IBS 원장은 "독창적인 기초과학 연구를 위해 이번 콘퍼런스와 같은 다학제간 연구교류 및 협력이 중요하다"라며 "IBS는 기초과학 연구 성과가 확산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국내외 학술단체 및 기관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조직위원장을 맡은 신희섭 IBS 명예연구위원은 "사회적 행동의 뇌과학 연구는 최근에야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며 "세계 관련 연구를 선도하는 연구자들과 국내 젊은 과학자들의 만남을 통해 국내 뇌과학 연구에 큰 도약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참가 및 VOD 서비스 등록은 키스톤 심포지아 웹사이트(https://keysym.us/KSNeuroSocial23)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