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충전서비스 제공업체 차지비(ChargEV)와 손잡고, 전기자동차 이용자를 위한 ‘전기차 발레 충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먼저,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이디야 커피랩’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한다.
카카오내비 전기차 발레 충전 서비스는 전기차 보급률이 급증한 데 비해, 인프라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를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정식 서비스 출시에 앞서 서비스 품질 확보, 이용자 사용성 검증을 위해 발레 서비스로 운영 중인 이디야 커피랩 주차장에서 우선 시행한다.
연내 정식 출시 후 적용 주차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내비 내 발레패스 등록 후 별도 예약 절차 없이 주차장에 입차해 발레 기사에게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카카오내비 앱 내 ‘카카오 T 발레’를 통해 ▲미리 출차 요청 ▲자동결제 ▲전기차 충전∙발레서비스 통합 정산 등 편의기능을 제공하고 ▲서비스 이용 가능 시간 ▲예상 금액 정보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요금은 발레, 전기차 충전 서비스 이용료에 대행료가 합산된 금액으로 책정된다. 이디야 커피랩 내 발레서비스 이용료는 3천원이며, 충전 서비스는 충전량에 따라 ‘라이트(9천원)’와 ‘스탠다드 (1만5천원)’ 중 선택할 수 있다. 시범 운영 기간엔 이용 독려를 위해 선착순 500명을 대상으로 20분 상당의 충전서비스와 대행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를 위한 대규모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 말까지 서비스 이용자 모두에게 충전 금액의 최대 20%를 카카오T 포인트로 제공한다. 적립율은 ▲차지비(20%) ▲환경부(15%) ▲일반충전소(10%) 등 충전기 운영기관별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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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립된 카카오T 포인트는 택시∙대리∙바이크∙주차 등 앱 내 서비스 이용 후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서비스 첫 이용 고객을 위한 쿠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달 동안 사용 가능한 5천원 상당의 ‘웰컴쿠폰’ 2매를 즉시 제공하고 서비스 이용을 완료하면 10월 한 달 간 사용할 수 있는 5천원 상당의 감사쿠폰 2매를 추가 지급한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으로 그린 모빌리티 비전 실현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이용자 접근성, 편의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