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 달 탐사를 위한 미국의 '아르테미스 계획'의 첫 단계인 '아르테미스 1' 발사가 또 연기됐다.
미국 항공우주청(NASA)는 3일(현지시간) 우주선 '오리온'을 실은 발사체 SLS를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액화 수소 누출 문제로 취소했다.
NASA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에도 아르테미스 1 발사를 추진했으나 수소 누출 때문에 연기한 바 있다. 계획대로라면 5-6일까지 다시 발사를 시도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때까지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하면 조립동으로 돌아가 다시 점검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발사는 10월로 미뤄질 수 있다.
1차 발사 때엔 액화 수소를 감지하는 센서의 오작동으로 보고 이번 이차 발사를 추진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연료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같은 문제가 생겼다.
관련기사
- 달로 가는 길 만만치 않네...아르테미스 발사, 내달 2일로 연기2022.08.29
- [풀어쓰는 과학 이야기] 아르테미스 여신을 찾아...달에 다시 가는 인류2022.08.25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윤명진 네오플 대표 "던파 페스티벌 허위 폭발물 신고...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2024.11.23
아르테미스 계획은 다시 인간을 달에 보내기 위한 미국의 우주 탐사 프로젝트다. 이번엔 사람 대신 마네킹을 태워 달 궤도를 돌며 로켓 발사 성능과 우주선 오리온의 성능 및 통신 기능, 우주 환경의 영향, 지구 재진입 등의 과정을 검증하는 것이 목표다.
이어 내년이나 후년 사람을 태워 보내고, 2025년엔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가 실제 달에 착륙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달에 과학 탐사와 자원 발굴을 위한 기지를 건설하고, 장기적으로 화성 탐사 전초기지까지 만든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