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서 독립한 아너, 해외서도 폴더블폰 내놓는다

삼성·애플과 본격경쟁 선언…중국서는 올초 매직V 공개

홈&모바일입력 :2022/09/03 11:20    수정: 2022/09/03 14:04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화웨이에서 독립한 아너가 해외 시장에서 폴더블폰을 출시한다. 특히 아너는 폴더블폰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 애플 등과 경쟁할 계획이라고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너는 올 초 중국시장에서 첫 번째 폴더블폰 ‘매직V’를 내놨다. 아너 매직V는 삼성 갤럭시Z폴드와 같은 듀얼 스크린 폴더블폰이다. 6.45인치(431ppi, 2560x1080 해상도) 외부 디스플레이는 120Hz 화면 주사율에 21:9 화면 비율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아너는 그 동안 중국 시장에서만 폴더블폰을 선보였다. 그런데 삼성, 애플 등과 본격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해외시장에서도 폴더블폰을 내놓을 계획이라는 것이 CNBC 보도의 골자다.

CNBC는 "아너가 그 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새로운 폴더블폰을 해외시장에서 내놓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아너가 중국에서 출시한 첫번째 폴더블폰 '매직V'. (사진=아너)

아너는 화웨이가 2013년 처음 내놓은 저가용 브랜드였다. 한 때 화웨이 전체 스마트폰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특히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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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미국 제재로 부품 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자 결국 2020년 말 분리 독립시켰다. 당시 아너는 선전시가 관리하는 컨소시엄이 인수했다.

아너는 그 동안 유럽을 중심으로 70개 가량의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올해는 플래그십 모델인 매직4를 글로벌 시장에 내놨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