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로봇 전문 기업 알지티가 캐나다 외식업장에 자사 서빙로봇 '써봇'을 추가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알지티는 지난 2월 캐나다 치킨 프랜차이즈 매장 3곳에 써봇 9대를 공급했다. 이달에는 5대를 추가 수출할 예정이다.
알지티는 이를 계기로 해외 어디에서나 ▲써봇 구매 및 공급 ▲익일 유지 보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파트너사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캐나다는 코로나19로 인해 이민자가 줄어 서비스업 구인난이 심화했다. 이에 알지티는 서빙로봇 서비스 안정화, 대중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써봇은 알지티가 국내 기술로 개발한 다기능 모듈형 서빙로봇이다. 라이다(RIDAR) 센서와 3D 카메라를 탑재해 별도 인테리어 시공 없이 공간을 인식하고 자율주행한다. 장애물 회피 기능이 있어 사람과 충돌을 방지할 수 있다. 완전 충전하면 72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어 영업 시간이 긴 매장에서 사용하기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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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정 알지티 대표는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력난 문제가 대두되며 서비스로봇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추가 공급은 해외에서 써봇이 인정받은 결과로 생각돼 기쁘고, 향후 알지티는 서빙로봇의 기술 고도화와 함께 캐나다 뿐만 아니라, 해외 각지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현지 대중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지티는 캐나다를 비롯해 말레이시아, 일본 등 전세계 6개국에 서빙로봇을 수출했다. 국내에서는 외식업장, 요양원 등 100여 곳에 써봇을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