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이 스페인의 엔지니어링 기업인 씨티 인제니에로스(CT Ingenieros)와 인공지능(AI) 플랫폼 분야 국제 공동연구에 나선다.
KETI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씨티 인제니에로스와 공동 연구개발(R&D) 추진과 인력·정보 교류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KETI는 시계열 센서 데이터 기반 하우스 농업 환경 분석과 엣지 지능 배포 및 관리 기술 등을 개발하며 스마트팜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씨티 인제니에로스는 스페인 마드리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자동차·항공·철도,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분야에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 스마트 제조 혁신 등 산업 디지털 전환 분야로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KETI는 한-스페인 국제공동연구(KRESIP)의 일환으로 씨티 인제니에로스와 함께 ‘엣지 컴퓨팅 지원 스마트팜 정밀농업용 AI 서비스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를 주관하며 정밀농업에 적용할 첨단 기술을 도출하고 활용방안을 공동연구하고 있다.
프로젝트에는 국내 소프트웨어·시스템 설계 솔루션 전문 기업인 달리웍스·나래트렌드와 국내 대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 KETI는 빅데이터·클라우드·엣지 컴퓨팅 등 주요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기관과 연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KETI와 씨티 인제니에로스는 이날 협약으로 한국-스페인 간 상이한 농업 환경에 대한 공통 기술을 개발하고 정밀농업 분야 주요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스마트팜 시장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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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기관은 협력 분야를 디지털 트윈·확장 현실·사물인터넷(IoT) 등 산업 디지털 전환 분야로 확장해 양국 간 산업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희동 KETI 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로 씨티 인제니에로스와 R&D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산업 디지털 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구체적인 협력 아이템을 발굴하는 등 양국 산업 기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해서로 협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