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NASA 우주인 수송 계약 추가로 맺어 [우주로 간다]

과학입력 :2022/09/01 10:39    수정: 2022/09/01 14:56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우주 비행사 수송 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3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는 31일 스페이스X와 5건의 민간 수송 계약을 추가로 맺었고 계약 규모는 14억 달러(약 1조 8800억 원)라고 밝혔다.

ISS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곤의 모습 (사진=스페이스X)

이번 계약은 국제우주정거장(ISS)을 오가는 우주비행사와 화물을 운송하는 NASA 커머셜 크루 프로그램에 포함되는 것이다. 

스페이스X는 2020년 5월 크루 드래곤 캡슐로 최초로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후, 우주비행사와 민간인들을 ISS로 실어 나르고 있다.

NASA는 우주 왕복선 프로그램이 끝난 2011년부터 우주인들을 ISS에 직접 보내지 못하고, 거액을 내고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을 빌려 우주로 보내왔었다. 하지만, 2020년 스페이스X와 손 잡고 민간 우주시대를 열었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본 보잉 스타라이너의 도킹 모습 (사진=NASA TV)

NASA는 2014년 스페이스X와 해당 프로그램으로 26억 달러(약 3조 5000억 원)의 계약을 체결했고 우주탐사 기업인 보잉과도 스타라이너 캡슐을 사용해 최대 6번의 비행을 하는 조건으로 42억 달러(약 5조 6600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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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보잉의 스타라이너 캡슐은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개발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잉사의 유인 우주캡슐 ‘스타라이너’는 지난 5월 ISS 시험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성공적으로 귀환했다. 

NASA는 최초의 유인 스타라이너 비행을 2023년 초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