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2022년 임단협 무분규 타결…54.1% 찬성

▲기본급 6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생산성 격려금 350% 등 잠정 합의

카테크입력 :2022/08/31 21:14    수정: 2022/09/01 07:55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가 지난 3월 16일 부산시 강서구 소재 부산공장에서 변경된 사명과 새로운 태풍 로고 공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가 지난 3월 16일 부산시 강서구 소재 부산공장에서 변경된 사명과 새로운 태풍 로고 공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르노코리아자동차 노사가 파업 없이 임금협상을 완료했다.

르노코리아 노조는 31일 부산공장에서 사원총회를 열고 2022년 임금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유권자 1천933명 중 1천843명이 투표에 참여해 997명(54.1%)이 찬성표를 던져 합의안이 무분규 타결됐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27일 임단협 7차 본교섭에서 ▲기본급 6만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생산성 격려금 350% ▲2022년 이익배분제 100만원 ▲휴가비 인상 ▲고용안정 ▲근무환경 개선 ▲노사상생 공동행사 개최 등을 골자로 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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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 관계자는 "올해 3월 사명 변경 이후 처음 진행된 이번 임단협 교섭에서 과거와 같은 장기간 갈등 상황을 피하고 조속한 노사 안정을 이루게 됐다"며, "오로라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 중인 파트너사들에게도 르노코리아 생산공급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는 2024년 국내 출시를 목표로 르노그룹·길리그룹과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을 제작하는 오로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차는 길리그룹 스웨덴 연구개발 센터에서 개발한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토대로 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