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게이밍, 10월 서비스 종료

트위치·유튜브 대비 경쟁 열위

인터넷입력 :2022/08/31 09:15

페이스북이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페이스북 게이밍’ 앱 운영을 중단한다. 페이스북은 10월28일부터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게임을 이용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앱스토어에서도 내려받기가 불가능하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서비스 시작 후 커뮤니티 번영을 위해 힘써준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크리에이터와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를 연결하고자 하는 우리 임무는 변함없으며, 여전히 앱에서 게임과 스트리머 그룹 등을 접할 수 있다”고 했다.

페이스북은 2018년 트위치, 유튜브 등에 맞서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를 출시했다. 재작년엔 모바일 버전을 선보이며, 공동 스트리밍과 크리에이터 프로그램 기능 등을 내세워 경쟁력을 갖췄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 앱 ‘믹서’ 이용자를 대거 흡수해, 한때 트위치를 위협하기도 했다.

(사진=페이스북)

시장조사업체 스트림랩스 보고서를 보면, 올 2분기 페이스북 게이밍 점유율 7.9%로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트위치(76.7%)와 유튜브(15.4%) 대비 경쟁에서 열위에 있다고 판단해 서비스를 종료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 게이밍 시청 이용자는 1분기 8억300만명, 4~6월 5억8천만명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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