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출시될 맥북프로에 TSMC의 3나노 칩을 탑재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애플 전문가인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26일(현지시간) 애플이 올 가을 내놓을 14인치와 16인치 맥북프로에는 5나노 TSMC 칩이 사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올 가을 나올 맥북프로에 3나노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궈밍치의 이번 전망은 이 같은 예상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궈밍치는 4분기에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서는 10월까지 부품 구입이 완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TSMC의 3나노 칩은 빨라야 내년 1월에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그는 근거 중 하나로 3나노 칩의 생산 주기가 4개월이란 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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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TSMC가 지난 9월 나노칩 칩 대량 생산에 박차를 가하긴 했지만 생산 주기를 감안하면 내년 1월 이전에는 공급이 힘들다는 것이다.
궈밍치는 이달 초 TSMC 실적 전망치를 소개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TSMC 실적 전망 자료에도 2023년 1분기부터 3나노 칩 관련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