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100% 기업분할 방식으로 ‘산도스’ 분사

노바티스는 혁신의약품 사업 집중…산도스, 제네릭 의약품·바이오시밀러 이원화

헬스케어입력 :2022/08/26 10:53

노바티스가 제네릭 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 사업부인 ‘산도스’를 100% 기업분할 방식을 통해 분사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바티스는 혁신의약품 사업에, 산도스는 제네릭 의약품 및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하게 된다. 산도스는 현재 15종 이상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분사 이후 산도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두고 스위스 증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미국 예탁 증권(ADR)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외르크 라인하트 노바티스 이사회 의장은 “100% 기업분할이 주주를 위한 최선의 가치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이번 분사를 통해 주주들은 경영이 집중화된 노바티스와 개별기업으로 분사한 산도스의 향후 성공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두 기업에 대해 보다 차별화되고 명확한 투자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됐다”면서 “산도스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제네릭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바스 나라심한 노바티스 CEO도 “이번 분사로 노바티스는 5가지 핵심 치료분야에 집중하는 한편, 기술 플랫폼에 강점을 지닌 보다 집중화된 혁신의약품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게 됐다”며 “두 회사 모두 자본과 자원 배분의 우선순위 결정, 독립적인 자본 정책의 도입 및 각자의 사업에 대한 경영 집중력 강화 등을 통해 주주 가치 창출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바티스는 지난 4월 새 조직구조 개편을 통해 ‘전문의약품사업 부문’과 ‘항암사업 부문’을 통합하고, ‘혁신의약품 미국사업부’와 ‘혁신의약품 국제사업부’ 두 개의 독립적인 사업 조직으로 개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