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이하 영림원)가 전사적자원관리(ERP) 기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내놓는다.
사전 학습된 인공지능(AI)로 자본과 IT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도 별도 IT전문가 확보 없이 AI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영림원 측의 설명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4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경영솔루션 ‘K 시스템 인공지능(K-system AI)’를 공개했다.
K 시스템 인공지능은 ERP 시스템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외부지표를 활용해 다양한 상황을 미리 예측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솔루션이다. ERP 데이터를 비롯해 경기지표, 환율, 유가와 같은 외부지표를 더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실적분석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중소·중견기업이 인력과 비용난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덜어주고 경영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K 시스템 인공지능을 선보이게 됐다”며 “ERP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한 AI 활용 방안을 제시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영림원은 ERP 내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경영상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에 관한 통찰력을 고객사에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완료된 영업활동 최적지원 모델은 판매거래처 군집화 모델을 활용해 영업사원의 판매 품목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월 거래처를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AI가 거래처를 선정하고 품목까지 추천한다.
추후 인사·급여 ▲회계 ▲영업·수출 ▲생산 ▲구매·수입 ▲자재·물류 ▲원가 ▲경영기획 등 9개 경영기능 분야에서 20개 주제의 AI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림원은 자연어를 이해하는 자동화 도구 케이봇도 선보였다. 케이봇은 사람에게 대화하듯 자연어로 명령하면 이를 알아듣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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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웅기 영림원소프트랩 전무는 “중소기업의 경우 인력과 비용 등의 문제로 디지털 전환에 많은 어려움을 겼었다”며 “K 시스템 인공지능를 사용하면 IT 전문가를 추가 고용하지 않고 기존 업무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업무 효율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은 K 시스템 인공지능을 중소·중견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구축형 버전을 제공하고 있으며 SaaS 버전도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비용은 구축형 모델의 경우 1천만~2천만 원, SaaS 모델은 월 몇만 원 수준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