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로 전기자동차 ID.4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신형 제타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23일 서울 중구 크레스트72에서 열린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출시행사에 참석해 브랜드 단기계획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 목표는 매력적인 제품을 지속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라면서, "전 세계적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거창한 장기계획보다는 실현 가능한 단기계획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폭스바겐코리아는 상반기 신형 골프·아테온을 출시하며 제품군을 확대했다"며, "올해 내로 브랜드 첫 전기차 ID.4와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신형 제타를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중 출시될 ID.4는 77kWh 배터리 팩을 장착해 환경부 인증 완전충전 주행거리 405km를 제공한다. 리어 액슬에 장착된 모터 출력은 204마력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8.5초에 끝낸다.
실내에는 12.0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자리하며,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차의 각종 기능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이 차는 애초 이달 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공급 일정 등 내부 사정으로 인해 출시가 다음달로 미뤄졌다.
미국에서 들여오는 신형 제타는 신규 1.5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158마력을 낸다. 안전사양은 풍부하고, 반자율주행을 지원하는 IQ.드라이브를 기본 지원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애플카플레이·안드로이드오토를 제공한다.
아스키지안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디젤 →가솔린→전기'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전환을 추구한다"면서, "급격한 변화보다는 '차근차근' 계획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3열 시트를 장착하고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길이는 4천723mm고, 휠베이스는 2천789mm다. 일반형 티구안보다 213mm 길고, 앞뒤바퀴거리도 153mm 멀다. 커진 차체 덕분에 시트 배열도 2+3가 아닌 '2+3+2'다.
트렁크 적재 용량 역시 늘어났다. 기본 230리터고, 2·3열 시트를 모두 접으면 최대 1천755리터로 확장된다. 기존 티구안 트렁크 적재 용량은 615~1천655리터다.
실내 조형은 일반형 티구안과 같다. 최신 MIB3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앱 커넥트 와이어리스를 설치해 애플카플레이·안드로이드오토를 무선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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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은 직렬 4기통 2.0리터 가솔린 터보고, 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 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다.
이지현 폭스바겐코리아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 상품담당자는 "신형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최대 7명을 수용할 수 있는 3열 시트를 장착하고 강력한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경쟁력 있는 SUV"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