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석학들 한자리에···'2022 AI대학원 심포지엄' 이틀간 열려

코엑스에서 18~19일...글로벌 AI리더가 되기 위한 방안 등 논의

컴퓨팅입력 :2022/08/18 11:00    수정: 2022/08/18 18:39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18~19일 이틀간 '2022 AI대학원 심포지엄'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14개 AI대학원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기획평가원, AI대학원협의회, AI혁신 허브, LG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행사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으로 행사를 생중계,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네이버TV 공식 채널과 유튜브 공식 채널로 동시에 송출했다.

'글로벌 디지털 인재의 산실, AI대학원’을 주제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올해가 세번째다. 기조 강연은 AI분야 한국인 석학인 미시건대 이홍락 교수가 했다. 이 교수는 '인간을 돕는 조력자로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AI에이전트를 위한 학습방법(Towards Learning Generalizable AI Agents for Solving Complex Real-world Tasks)'을 들려줬다.

첫째 날인 18일에는 개회식과 패널 토론, AI대학원-기업 협력사례 발표, AI대학원 챌린지 우수 사례 발표, 타운 홀 미팅이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기업 문제해결 역량이 우수한 인재 발굴을 위해 AI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개최한 ‘2022 AI대학원 챌린지’ 우승팀에 대한 시상식도 마련됐다. 1위는 중앙대 팀(팀명 CVML)으로 과기정통부장관상을 받았다. 2위는 중앙대 두개 팀(RAI LAB팀, AutoML Lab팀)이 LG AI연구원장상을, 3위는 중앙대(AMLL 팀)와 성균관대 두개 팀이(IITP 원장상)이, 단체상은 중앙대 AI학과가 각각 받았다.

패널토론은 산업계, 학계 등 국내 최고 AI전문가가 모여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한 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좌장은 이지형 성균관대학교 AI대학원장이 맡았고 패널로 최재식 교수(KAIST), 송길태 교수(부산대 AI융합연구센터장), 민옥기 본부장(ETRI 지능정보연구본부), 김세훈 그룹장(카카오브레인 라지스케일AI연구그룹), 최준기 본부장(KT AI/BigData사업본부)이 참여했다.

AI대학원과기업 간 주요 산학 협력 및 연구 성과도 소개됐다. LG AI연구원이 멀티모달 초거대 AI에 기반한 Expert AI 연구협력 사례를, 네이버가 초대규모 AI시대의 혁신적인 산학협력을, KT가 AI원팀을 통한 산학협력 사례를 각각 설명했다. AI대학원 챌린지 우승팀의 우수 사례도 발표됐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일반인도 이해 가능한 AI기술 강연인 ‘튜토리얼’과 AI대학원생의 우수 연구성과가 발표된다. 특히 심포지엄 기간동안 AI대학원의 연구·교육 성과 및 대학원 입학설명과 더불어 AI기업의 취업 및 채용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장도 마련됐다. AI대학원과 협력기관 중 14개 기업(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이 40여개 부스를 운영한다.

또 일반인들을 위한 AI체험 존(Zone)과 AI 기술 시연, AI대학원생의 연구성과 발표 및 포스터 세션 등 AI분야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가능한 대한민국 AI축제의 장(場)으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AI대학원은 짧은 기간 동안 국내외 AI연구·교육 네트워크 구축, 산업계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혁신적 협력을 이어왔으며, 세계적으로도 기술력과 연구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면서 "학계와 산업계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연구 경험과 성과를 공유·확산하고 글로벌 디지털 인재의 산실인 AI대학원간 결속과 산학 협력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 인재 얼라이언스 발족 등을 통해 민·관의 역량을 총 결집하고, 보다 과감하고 전방위적인 정책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세계적 수준의 석·박사급 AI핵심 연구자 등을 양성하기 위해 2019년부터 AI대학원 프로그램을 시작, 현재 AI대학원과 융합연구센터, 융합혁신대학원등 총 19개교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AI대학원은 고려대, 성균관대, KAIST 등 10개교가, AI융합연구센터는 부산대, 인하대, 충남대 등 4개교가, AI융합혁신대학원은 경희대, 이화여대, 한양대 ERICA 등 5개교가 선정, 운영중이다. 과기정통부는 AI대학원과 기업 간 공동연구센터 설립, 인프라 공동활용, 채용연계 계약학과 운영 등 혁신적인 산·학협력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의 세부 내용은 AI대학원협의회 홈페이지(http://www.aig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