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IPTV 3사는 한국IPTV방송협회에 ‘전략적 공동 수급 운영위원회’를 두고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를 첫 번째 대상 작품으로 결정, 오는 23일부터 IPTV VOD로 제공하기로 했다.
IPTV 3사는 공동으로 ‘외계+인’에 대한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에 참여하면 5천원 쿠폰과 VOD 영구 소장이 가능해진다. 또 모바일 엔스크린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외계+인’은 최동훈 감독이 7년간의 침묵을 깨고 메가폰을 잡은 한국형 SF물로, 고려시대와 현세를 넘나들며 독창적인 세계관을 그리고 있다.
약 2천만 명의 가입자를 거느린 IPTV사업자는 지난 7월 국내 미디어 생태계 보호와 IPTV 플랫폼의 이용자 가치 강화를 목적으로 ‘콘텐츠 전략적 공동 수급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외계+인’으로 시작한 IPTV 3사의 공동 수급 투자 활동은 ‘구독 피로’에 시달리는 콘텐츠 이용자들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 유료방송 5개 협회, 정부 규제완화 환영2022.08.16
- IPTV 3사, 3천억원 규모 콘텐츠 공동투자 나선다2022.07.08
- "OTT 활성화 만큼 실시간 방송도 육성 필요" 전문가들 한 목소리2022.07.07
- 케이블TV 삼킨 통신 3사, 유료방송 점유율 86%2022.05.18
IPTV 사업자는 공동으로 수급 투자한 작품에 대한 공동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IPTV 3사 공동 브랜드를 구축하고, 대상 콘텐츠에 대한 차별적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IPTV 관계자는 “‘외계+인’으로 시작되는 IPTV 3사의 공동 수급 활동이 OTT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시청자들의 권리 증진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IPTV플랫폼이 국내외 콘텐츠 사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유통경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분수령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